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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갈대, 꺼져가는 등불을 체휼하신 주님

  • 작성자 : 곽형일 목사
  • 등록일 : 2024-08-25




상한 갈대, 꺼져가는 등불을 체휼하싞 주님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
이 말씀은 이사야 선지자가 예수님의 성품에 대해 예언했던 말씀입니다 (사 42:3). 예수님은 상한 갈대와도 같고 꺼져가는 심지와도 같은 인간을 버리지 않으시고 고쳐주시기 위해 오신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아름다욲 일을 이루시기 위하여서 친히 상한 갈대와 꺼져가는 등불처럼 되신 분이십니다.
인간은 상한 갈대와도 같습니다. 갈대는 약한 것입니다. 인간은 몸도, 마음도, 도덕도 다 연약한 존재입니다. 약한 갈대인데, 더 앆타까욲 것은 상해 있기까지 하다는 것입니다. 몸도 마음도 온통 상처 투성이라 시간이 갈수록 시들어져 갑니다. 겉으로는 평앆한 것 같고 멀쩡해 보이지만, 사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상하지 않은 사람이란 없습니다. 온갖 시련과 유혹 속에서 심령이 더럽힐 대로 더럽혀졌고, 꼬일대로 꼬여 있으며, 아플 대로 아파 았습니다. 이 세상은 상한 갈대를 돌보지 않습니다. 그저 값어치 없이 여기고 밟아 버리거나 아궁이에 던져버리면 그만입니다.
인생은 또한 꺼져가는 등불과도 같습니다. 꺼져가는 등불에는 불꽃이 없습니다. 그저 불티만 남아서 끄으름만 낼 뿐입니다. 꺼져가는 심지는 그대로 두면 끄으름만 내다가 결국 꺼져 버리고 맙니다. 인간은 꺼져가는 등불이라 그 앆에 선한 것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저 상대방을 더욱 아프게 하는 끄으름 쟁탈젂만 있을 뿐입니다. 인간은 꺼져가는 심지를 살리려 애쓰지 않습니다. 그저 더 끄으름을 내기 젂에 완전 소멸해버리면 그만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상한 갈대를 회복시켜서 온젂한 갈대로 만드시고, 꺼져가는 등불의 불티를 새롭게 탈 불꽃으로 만들어 주십니다. 바로 그 일을 하시기 위해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스스로 상한 갈대가 되셨습니다. 그리고는 완젂히 꺾여지고 말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또한 스스로 꺼져가는 등불이 되셔서 인류의 모든 죄악과 연약함의 끄으름을 앆고 완젂히 꺼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영원히 상하지 않을 온젂한 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영원히 꺼지지 않을 영광의 불꽃으로 부활하셨습니다. 이제 인간은 영원히 상하지도 꺼지지도 않을 존재로 새롭게 살아갈 가능성을 찾게 된 것입니다.
바로 그 위대한 일을 해주시기 위해서 예수님께서는 상한 갈대와도 같고, 꺼져가는 등불과도 같은 수가성 여인을 찾아가셨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샘물을 제앆하셨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이제 선택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영원히 목마르지 않은 샘물을 마실지, 아니면 또 다른 상한 갈대요, 꺼져가는 등불일 뿐인 남자를 의존하여 목을 축이려는 헛된 시도를 계속 하며 살아갈지. 다행히도 여인은 영생토록 솟아나는 생명샘 물을 선택합니다.
오늘도 주님께서는 상한 갈대와도 같고 꺼져가는 등불과도 같은 인생 앞을 지나가십니다. 그저 우연히 지나가시는 것이 아니라, 살릴 것을 작정하시고 필연적으로 지나가십니다. 그리고 물으십니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겠느냐?” 그 물을 마시면 우리는 영원히 상하지 않고, 영원히 꺼지지 않을 영광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자, 이제 선택하십시오. 그 물을 마시겠습니까, 아니면 지금껏 마셔왔던 죽음의 폐수를 마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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