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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있는 사람

  • 작성자 : 곽형일 목사
  • 등록일 : 2024-11-10




속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있는 사람
케이띠 데이비스는 우간다의 선교사입니다. [엄마라고불러도 돼요?] [그래도소망] 등의 책으로 한인 그리스도인들사이에도 잘 알려진 인물입니다. 그녀는 테네시의 한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고등학생 때에 이미 스포츠카를 몰고 다녔고, 공부도 잘하는 세상적으로 부러울 것이 없는 청소년이었습니다. 그랬던 그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진학하기 전까지 3주간 우간다의 고아원에서 봉사활동을 나가면서 운명의 대 전환이 일어나게 됩니다. 2006년 12월, 고작 18살소녀의 가슴에 하나님의 사랑이 찾아와 버렸던 것이었습니다.
우간다에서 돌아온 그녀는 아이들의 티없는 눈망울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고아원의 80%의 아이들이 부모가 있지만, 가난 때문에 버려진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순수하고 해맑았습니다. 또한 아이들은 아무것도 없는 가난한 자들이었지만, 진심으로 서로를 아끼고 위하는 마음의 부자들이었습니다. 그러한 아이들을 섬기며, 케이띠는 순수한 기쁨을 맛보게 된 것입니다.
케이띠는 반대하는 부모들을 설득하여 우간다에서 1년의 시간을 더 보내게 됩니다. 그러나 1년을 지나, 약 20년의 시간이 지나도록 그녀는 우간다를 떠날 수가 없었습니다. 부모가 있음에도 버려진 아이들을 뒤로 하기에는 이미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너무도 강렬하게 그녀의 마음을 지배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100명이 넘는 고아와 어린 아이들을 돌보던 케이띠는 길을 잃은 세 자매를 만나게 됩니다. 어느 날 세 자매의 막내인 스코비아라는 5살짜리 어린 아이가 쭈뼛거리더니 어렵게 물어봅니다. "엄마라고 불러도 돼요?" 그렇게 해서 세 자매를 입양한 것을 시작으로 무려 13명의 아이들을 입양하게 됩니다.
한아이는 젖먹이 때에 그녀의 선교관 앞에 버려졌습니다. 버려진 아이가 오면 방송을 통해 입양할 사람들을 찾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는 입양이 되지 않았습니다. 캐이띠는 14번째 아이를 입양하기 위한 절차를 거칩니다. 그리고 3년 후,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을 때에 아이의 부모가 나타나 자신이 키우겠노라 결단하고 나섰습니다.
현재 케이띠는 600명이 넘는 아이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모두가 그녀를 엄마라고 부릅니다. 그러다보니, 엄마라고 하는 호칭이 그녀의 이름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녀가 하는 사역의 이름은 아마지마 미니스트리입니다. 아마지마는 진리라는 뜻입니다. 진리라는 이름을 달고 사랑을 실천하는 그녀의 모습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진리라고 하는 것은 바로 사랑의 실천을 뜻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것을 버리고 우간다를 사랑한 그녀에게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를 허락하셨습니다. 선교사인 남편을 만나게 하셨고, 그와의 사이에서 2명의 아이를 낳았습니다. 법적 자녀만 15명의 대가족이 된 셈이지요. 세상을 버리고 13명의 어머니가 되어있는 여지와 기꺼이 결혼을 한 남자의 심장에도 하나님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케이띠가 600명의 어린이들과 그 주변의 주민들을 섬길수 있도록 물질적인 헌신을 아끼지 않고 있는 수많은사람들의 심장에도 하나님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마음에 담은 사람은 사람을 살랍니다. 오늘 우리의 마음에는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 사랑은 오늘 어떻게 확증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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