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사도행전 1:8

쿠바 선교사님 가정안희진, 소망, 사랑, 구스타보

쿠바 선교사님 가정

안희진, 소망, 사랑, 구스타보

Jesus Glory Jesus Glory

쿠바 2021년 5월 편지

사랑하는 글로리 교회 성도님들께

안녕하세요, 주님의 사랑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희 가정은 작년 3월에 종교비자를 갱신하기 위해 쿠바에서 출국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예정대로 12일 후에 선교지로 돌아가지 못하고 아직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년이 넘는 기간동안 많은 변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변함없는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사랑을 경험하고 있기에 감사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선교지에 돌아가지 못하는 이 기간 동안 많은 질문을 했습니다. 저희들을 성찰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고, 무엇보다도 본질을 놓치고 있었던 부분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섬김에 치우쳐 있던 저희들이 하나님과의 교제의 중요성을 깨닫고 더 많은 시간을 하나님과 보내려고 노력을 합니다. 또 저희 사역이 전에는 대중을 염두해 두었다면 한 영혼을 사랑하는 것에 대해 묵상합니다.

쿠바로 가는 비행기표가 5번 연기되는 과정 가운데 주님께 인도하심을 구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주님의 시간을 기다리며 걱정근심을 맡긴 후에도 또 쿠바 동역자님들의 소식을 들으면 저희 마음은 선교지로 수십 번, 수백 번 돌아갑니다. 그리고는 다시 주님의 섭리에 순종하며 인도를 구하지요.

저희 비행기표는 다시 7월 말로 연기되었습니다.

오늘 아르헨티나 소식에는 어제 하루 동안 3만 5천 명이 코로나에 감염되었으며 정부는 더 강한 통제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현재 저희 가정은 현지 교회 안에 있는 사택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교회 옆에 넓은 터가 있어서 거기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네번의 예배 중 1부 예배는 구스타보 선교사가 말씀을 전하고, 수요일, 목요일과 토요일에는 줌으로 이사야서와 깨트림의 고통이라는 주제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곳 아르헨티나는 부모님 따라 어렸을 때 이민을 와서 20년을 산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경제가 계속 안 좋아져서 현재 10명의 아르헨티나인 중 6명이 가난합니다. 쿠바 상황도 아르헨티나의 어려움도 오직 주님만 해결책이시고 유일한 길이라 믿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교회에 중보기도모임이 있습니다. 지난 3주간 부부문제로 아파하는 쿠바 목사님 내외분을 위해 계속 중보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여느 때처럼 중보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이 부부의 문제를 받으셨다는 확신과 중보기도의 능력을 보여 주시겠다는 응답을 받았습니다. 이 부부에게 불륜이라는 시험이 다가왔을 때 쿠바에 가지 못하는 저희들의 상황으로 많은 낙담을 했었습니다. 몸은 서로 멀리 있지만 진정한 위로는 성령님께서 오심을 믿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생각나실 때마다 호니와 요미 부부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희 이야기를 너무 길게 한 것 같습니다. 참 보잘것 없지만 늘 기도로 응원해주시고 또 헌금으로 도와주시니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저희 가정이 쿠바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주님의 사랑을 찬양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르헨티나에서 구스타보, 안희진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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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Glory Jesus Glory

쿠바 9월 선교 편지

안녕하세요,

구스타보 안희진 선교사입니다.

저희 가정은 지난 6월 부터 칠레에 있습니다. 쿠바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난 6월 경에 쿠바 정부는 코로나 감염자가 계속 줄고 있다는 좋은 소식을 전했고, 쿠바 시민권자들이나 영주권자들은 출입을 허락했습니다. 그래서 늦으면 8월이나 9월에는 외국인 입국도 허락할 것이라는 전망이었습니다. 그러나 늘 그랬었지만 기본 식품이 전보다 더 부족한 상황에 이르자 식품 뿐만 아니라 비누 샴푸 등 돈을 가지고 있어도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를 지키지 않고 장시간 동안 (4시간 이상) 줄을 서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7월 말부터는 감염자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서 센타 근처 도시 하나가 전체 폐쇄되는 등 자유롭게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항이 완전히 닫혀있어 쿠바 내국인들도 출입국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11월에는 갈수 있지 않을까 했던 저희 계획이 내년초로 미뤄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쿠바 교회는 지난 3월부터 모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다시 교회를 운영하려고 예배를 다시 드리기 시작한 교회가 있지만 곧 경찰이 다시 와서 문을 닫게 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졸업생들과 재학생들 사이에는 감염자가 없지만 그분들 교회 교인들 사이에는 감염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쿠바 병원 시스템이 많이 열약합니다. 의사 간호사들도 부족하고 의료품도 많이 부족합니다.

센타에서 봉사하던 2기 졸업생 자시엘은 작년에 교회 목사님 딸하고 결혼해서 이쁜 가정을 꾸렸습니다. 부인 아비가일은 늘 행사가 있으면 센타에 와서 율동으로 섬기고 했습니다. 아비가일은 교사가 될려고 사범대를 다닙니다. 올해는 대학생 2학년인데 한달 전에 정부로부터 코로나로 감염된 환자들을 케어하라는 명령이 떨어져서 병원에서 14일을 간호하다가 나머지 14일은 감염되었을 것을 감안해 대학교에서 단체 격리를 또 14일간 하고는 또 병원에서 14일간 봉사하고 있습니다. 자시엘이 아비가일과 함께 가서 도우고 있다고 합니다. 이 두 젊은 부부가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그리고 이 부부를 통해서 주님의 복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구스타보 선교사는 지난 20주간 줌으로 일주일에 한번 두 그룹을 레위기를 가지고 성경공부를 인도했습니다. 금주에 끝나서 다음주부터는 요한계시록을 가지고 40여명의 페루, 아르헨티나, 칠레 목사님들과 모여 계속 공부를 인도할 예정입니다. 다른 이웃 나라에서도 아직 교회가 정상적으로 예배를 드리지는 못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 때에 말씀을 더 공부하고 깨닫기를 원하니 주님의 은혜가 강의시간마다 더 풍성하게 부어주시기를 기도부탁드립니다.

안희진 선교사는 기독교 서적과 큐티 서적 번역하고, 또 여러 목사님 강의를 더빙하는 작업을 도우고 있습니다 .앞으로 언제 신학교를 개강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더빙된 강의를 통해서도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고려하고 준비하기를 원합니다.

소망이 사랑이는 모처럼 엄마 아빠의 관심을 듬뿍 받으며 공부하고 노는데 열심히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과자 요구르트 등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살도 포동포동 쪘지요. 앞으로도 계속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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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Glory Jesus Glory

쿠바 5월 기도편지

안녕하세요?

좋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교회 홈페이지를 방문했어요. 주님께서 글로리 교회를 통해 하실 일을 기대합니다.

저희 쿠바선교를 위해 기도와 물질로 섬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글로리 교회 성도님들과 함께 기도제목을 나누기 원합니다.

1.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하루 빨리 종식되어 쿠바의 교회들이 예전처럼 예배를 드리고 전도할수 있도록. 현재 모이지 못하여 소그룹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어 가정교회 예배가 활발하게 운영 될수 있도록

2. 쿠바 신학교에 입학한 4기생들이 속히 모여서 영성훈련을 잘 받을수 있도록

3. 쿠바에 식량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섬기는 봉사자 목사님은 주식인 쌀을 구하지 못해 5시간씩 자전거를 타고 (버스 운행 안함) 하바나까지 오시기도 하고 생필품인 닭고기 치약 등을 구매하려고 몇시간씩 줄을 서기도 합니다.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4. 구스타보 선교사는 금주부터 칠레 동역자들 소수와 줌으로 성경공부를 나누고 있습니다. 매주 두번 만날때 마다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게 나타나기를

5. 6월 2일 저희 가정은 칠레로 떠날 예정입니다. 페루 공항에서 10시간 경유 하는데 주님의 보호하심을 위해.

늘 감사합니다.

주 안에서 사랑합니다.

구스타보, 안희진, 소망, 사랑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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